성남시, 시민 참여단과 '고충민원 배심제' 첫 개최

20일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가 시민 참여단과 함께 첫 고충민원 배심제 진행

성남시 시민 고충처리위원회(공동위원장 임동본·박완정)는 20일 시민 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첫 고충 민원 배심제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배심제는 중원구 금광동 금빛그랑메종 입주자들이 제기한 '경사로 엘리베이터 설치' 안건을 다뤘다. 회의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 배심원단 15명(위원장 2인, 자문위원회 9인, 시민참여단 4인)을 비롯해 성남시 재개발과 등 관계부서 공무원 5명(3개 부서)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관계부서의 설명과 배심원단의 질의·응답, 의견 청취에 이어 배심원단은 관계부서에 추가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져 표결 결과, 배심원단 15명 중 9명이 찬성해 30일 이내 추가 배심제를 열어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로 의결했다.

시민참여단은 올 3월 전국 최초로 위촉된 제도로 시민이 직접 민원 해결 과정에 참여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민원을 해결하는데 목적이 있다.



성남시 시민 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해 '시민옴부즈만'에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찾아가는 시민 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하며, 50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장 민원을 청취해 선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