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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청사 전경 |
현재 추진 중인 가업동 청사 이전은 혈세 낭비, 원도심 공동화, 공동체 파괴 등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초래하고, 특히 부지 선정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와 공론화가 이뤄지지 않아 절차적 정당성을 지적했다.
특히 재정자립도 21%에 불과한 여주시가 감당해야 할 막대한 예산 부담 또한 심각한 문제이고, 현 청사보다 3배 가까이 크게 건립한 건설비는 1,520억 원 이다.
여기에 진입도로 건설비 413억 원, 원도심 공동화 대응을 위한 도시재생 사업비 1,280억 원까지 더해지면 총 3천억 원이 넘는 혈세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천문학적인 세금을 들여 가업동으로 이전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여주초등학교 폐교 용지를 활용해 도심권 내에서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 청사와 인접한 여주초 부지를 함께 활용한다면 훨씬 적은 예산으로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 적은사업 비용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첫째, 현 시점에서 가업동 신청사 이전 건립에는 반대합니다.
둘째, 재공론화를 통해 기존 청사, 여주초 활용, 신축 이전 등 다양한 대안을 시민과 함께 공정하게 비교·평가해야 합니다.
셋째, 당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를 발족하여 각종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습니다.
한편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정치는 민심을 따르돼, 동시에 장기적 공익과 재정 책임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여주시민의 삶과 미래를 위해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끝까지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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