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촌진흥청과 고구마 신품종 '호풍미' 간담회 개최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농촌진흥청과 고구마 신품종 '호풍미' 간담회 개최

당진농기센터·농촌진흥청 공동, 신품종 보급 활성화에 박차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연구·유통·농가가 협력 마케팅 전략 마련

  • 승인 2025-08-25 07:20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사진2)호풍미 간담회2
고구마 신품종 '호풍미' 거래 확대를 위한 간담회 참석자 모습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광)는 8월 22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고구마 신품종 '호풍미'의 재배 안정화와 도매시장 거래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당진을 포함한 주요 고구마 주산지에서 재배 중인 '호풍미'의 품질 특성과 유통 경쟁력을 점검하고 도매시장 유통 확대 및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했으며 고구마 재배 농가·도매시장 관계자·품종 개발자, 언론인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서는 '호풍미'의 재배 특성과 개발 현황·도매시장에서 선호하는 품질 기준·시 고구마 시장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뤘으며 2025년 수확한 햇고구마 '호풍미'와 신평양조장에서 개발한 고구마 소주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도매시장 중심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출하 체계 구축과 품질 표준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출하의 일관성과 품질 선별기준의 표준화는 산지와 도매시장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요소"라며 "지속 가능한 신품종 유통을 위해 시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풍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2021년 개발한 신품종으로 '풍원미'와 '호감미'를 교배해 탄생했다.

붉은 껍질과 균일한 외형, 높은 당도(군고구마 기준 32.7브릭스), 주요 병해(덩굴쪼김병·더뎅이병·선충)에 대한 저항성, 조기재배 시 다수확 등의 강점을 갖춘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고구마 시장 확대를 위해 떡류·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상품 개발과 주류 상품화·다양한 홍보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 확대 및 브랜드화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이형운 국립식량과학원 연구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강우 등 이상기후에도 '호풍미'는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며 "품질과 맛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품종"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광 소장은 "이번 간담회는 '호풍미'가 당진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시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농가 소득과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5년 도매시장 첫 출하를 목표로 안정적 출하 체계를 구축하고 '당진호풍' 브랜드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2. 대전 아파트 신축 중 근로자 추락사 원·하청대표 각각 '실형'
  3.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4. [홍석환의 3분 경영] 일할 맛
  5. [사건사고] 홍성 공장 근로자 기계 끼임사고·고속도로 연쇄추돌
  1. 끝나지 않은 여름, 군산으로 '미디어아트+야행' 1박 2일 떠난다
  2.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3. [월요논단] 건설사가 망해도 공사비를 받을 수 있을까?
  4.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5. 경제성장 회복 열쇠, AI 대전환 프로젝트… "인력 대책 동반 필요"

헤드라인 뉴스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개강을 앞둔 대전 지역 대학가에서 수강신청 기간 학생끼리 강의를 사고파는 행위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점 받기 수월하다고 소문난 강의나 졸업에 필요한 교양 필수 과목을 고가에 매매하는 행위가 수차례 나타나고 있지만, 대학마다 인지하지 못하거나 개선 의지조차 없어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9월 2학기 개강 앞두고 각 대학별 수강신청 기간 지역 국립대 1곳과 사립대 3곳 대학 커뮤니티에서 "팝니다", "삽니다"라는 제목의 강의 매매 게시글들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 수강 정원이..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세종시로 대통령실과 국회 완전이전을 골자로 하는 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한 국회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드라이브를 걸지 주목된다. 민주당의 이 법안 신속 처리 여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의문시 되는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가늠하는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각각 대표발의 한 행정수도특별법은 지난 21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상정된 이후 국토소위에 회부됐다. 입법화를 위한 첫 관문이자 7부 능선이라 불리는 국토소위에선 이 법안을 병합 심사할..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삼성4구역과 중앙1구역 등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9월 4일 열린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공청회는 대전 동구 철갑2길 2(소제동 299-34), 전통나래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업 대상지는 대전 동구 대전역 일원의 92만 3639㎡(삼성4구역 : A=13만 9058㎡, 중앙1구역 : A=2만 8389㎡)에 달하는 부지다. 삼성4구역의 주요 안건은 구역 내 도로 및 녹지 존치, 어린이공원 폐지 및 공공공지 신설, 도서관 폐지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변경, 현황측량 결과 반영 등이다. 중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