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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2025년 가을학기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신입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유타대 아시아캠퍼스 |
먼저 19일 진행된 입학식에는 국내외 신입생과 학부모, 교직원, 재학생이 함께한 가운데 그레고리 힐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교수진 패널 토크, 학부모 오리엔테이션, 캠퍼스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어 20일부터 22일까지는 전공별 학사 오리엔테이션, 수강신청, 학업·생활 안내, 안전 교육 등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신입생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국제학생들을 위해 한국 생활 팁, 기초 한국어 수업, 비자 및 출입국 절차 안내 등 별도의 세션을 마련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심리학과 신입생 케이든 쿠엘로 학생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학교를 다니며 진로를 고민해 왔고, 대학에서는 독립적으로 생활해보고 싶었지만 가족과 너무 멀리 떨어지고 싶지는 않았다"라며 "그런 점에서 인천 송도에 미국 대학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정말 기뻤고, 송도에서 학업을 시작해 미국 홈 캠퍼스에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신입생 김서현 학생의 어머니는 "최근 미국 유학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자녀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미국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안도감을 준다"라며 "앞으로의 학업과 경험이 자녀의 미래에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이 시기에 학생들이 우리 캠퍼스를 선택한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이라 생각한다"라며 "인천 송도의 안전하고 국제적인 환경 속에서 미국 유타대와 동일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개교 175주년을 맞이한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100위권(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 선정)에 오른 연구 중심 대학의 교육 시스템을 한국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미국과 동일한 커리큘럼과 학위를 제공한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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