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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호수 박두진 문학길 팸투어 나서 |
이번 사전답사 여행은 안성시가 추진 중인 지속 가능한 관광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접목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 체험학습 안전사고와 교사의 법적 부담 증가로 현장학습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시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교육적 체험학습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금광호수에서 문학과 생태를 접목한 '호수가 말을 걸어온다면'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풍사니랑에서 반려동물 예절 교육 프로그램 '나의 첫 댕댕이 수업'에 참여해 교육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교사, 교육청 관계자, 여행업계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의 안전관리 체계와 교육 효과, 현장 적용성 등을 논의하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교과과정과 연계 가능한 다양한 교육관광 콘텐츠를 발전시켜 지역 특색을 살린 '안성형 체험학습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며,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여행업협회에서 '안전여행상품'으로 선정되었고, AI 기반 감정탐험 워크북 등 혁신적 요소가 도입되어 주목받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시는 역사·문화·생태 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역 자원이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팸투어가 학생들에게 더 안전하고 풍부한 학습 기회를, 교사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현장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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