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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2위는 충북이었고 충남 역시 높은 인구 순이동률을 보였다. 다만,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만 전입자보다 전출자 수가 많아 인구 순이동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서 시도별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달 총전입 1만 9473명, 총전출 1만 8429명으로 순유입 1044명을 기록했다. 순이동률 0.9%인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대전이 비율이 가장 많았던 이유는 시민 삶의 만족도 1위, 도시브랜드평판 1위 등 대전시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 기관 등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대전 다음으로 총전입 1만 8257명, 총전출 1만 7171명, 순유입 1086명로 집계된 충북이 순이동률 0.8%로 2위에 올랐다. 인구 순이동률 3위는 인천(0.6%)이다.
충남은 지난달 총전입 2만 3128명, 총전출 2만 2205명, 순유입 923명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른 순이동률 0.5%다.
반면, 세종은 같은 시기 총전입 4999명, 총전출 5185명으로 158명이 순유출돼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했다. 이에 따른 순이동률은 -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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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통계청 |
전국적으로는 지난 달 주택거래가 늘면서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4년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21년 56만3000명을 기록한 뒤로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최근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거주지를 옮긴 사람도 증가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5∼6월 아파트 준공 실적과 주택매매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2%, 20% 증가했다.
이동자 수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단기적으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등의 영향을 받는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2.1%, 시도 간 이동자는 37.9%였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2.8%로 작년보다 0.9%포인트(p) 상승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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