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대전 독감 경보... 생활수칙 준수와 접종 참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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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대전 독감 경보... 생활수칙 준수와 접종 참여 필요

  • 승인 2025-12-10 09:45
  • 신문게재 2025-12-11 9면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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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at GPT 생성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전 지역에서도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지역 병·의원에는 고열, 기침,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시민이 늘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도 독감으로 인한 결석이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만큼 고위험군의 조기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10월 중순부터 독감·코로나19 동시 예방접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관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특히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을 우선 접종한 뒤 대상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 역시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조건이 충족되면 동일하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소요되는 만큼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독감은 영·유아, 노인, 임신부 등에게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이 특히 중요하다.

생활수칙 준수도 필수적이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시 옷소매로 가리기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또한 발열, 인후통,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나 출근을 자제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지역 내 확산을 막는 핵심이다.



대전시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다문화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참여와 생활수칙 준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올 겨울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리오옌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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