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는 가을야구 티켓…한화이글스, 전력 강화 주목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윤곽 드러나는 가을야구 티켓…한화이글스, 전력 강화 주목

이달 잔여 경기…다음 달 가을야구 본격
엄상백 복귀 시사, 한화 전력 강화 주목

  • 승인 2025-09-01 16:45
  • 신문게재 2025-09-02 7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5031717130006300_P4
한화이글스 와이스 선수(사진=연합뉴스)
2025시즌 KBO리그가 종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도 점차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가 1, 2위에 자리 잡은 가운데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구단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1일 KBO 등에 따르면 2025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지난주를 끝으로 기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달부터 구단들은 잔여 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다음 달엔 포스트시즌으로 불리는 가을야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9월 30일에 열린다.



남은 기간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구단들의 신경전은 점점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그 최상위권에 있는 LG, 한화와 달리 롯데 자이언츠, SSG랜더스, KT위즈, NC다이노스, 삼성라이온즈 등이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3위 SSG와 7위인 NC와의 격차는 단 2.5 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촘촘하다.

최근 연승 흐름을 이어가며 1위 재도약을 노리던 한화는 지난주 삼성에 3연패를 당하며 또다시 주춤했다. 지난주 LG를 추격할 마지막 기회였지만, 경기 차를 5.5경기에서 줄이지 못했다. 올 시즌 KBO 리그 1, 2위 자리는 LG와 한화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한화는 정규시즌 남은 기간 전력 강화에 힘을 쏟겠단 방침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FA 투수 엄상백의 1군 복귀다. 김경문 감독은 최근 확대 엔트리 5명 중 2명을 투수로 운영할 계획을 밝히며, 2군으로 말소됐던 엄상백의 복귀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4년 최대 78억 원의 대형 FA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엄상백은 올 시즌 19경기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로 부진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구위는 여전히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기량을 다시 끌어올린다면 지쳐가는 한화 마운드에 큰 전력이 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엄상백이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퓨처스리그에서도 구원으로 던지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강재민도 검증된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9월 확대 엔트리가 시작되면 투수 엄상백과 강재민을 포함해 포수 한 명, 내야수 박정현 등 총 5명이 콜업될 예정"이라며 "엄상백은 선발이 아닌 중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2.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3. 행복청, 2026년 4월 중앙동 전진 배치...행정수도청 시동
  4.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5. 국립한밭대 교수 연구팀, 데이터센터 설비인프라 연구 성과 입증
  1.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기업, 데이터 창업대회 대통령상 쾌거
  2.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3. 백석대 상담대학원, 서울보호관찰소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4. 연암대 연합팀 '7DO', 충청·강원권 공유·협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5. 한밭새마을금고, 취약계층 위한 성금 1000만 원 기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