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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생태호수공원 조감도. 제공은 대전도시공사 |
2015년 최초 사업계획 승인 이후 환경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드디어 10여년만에 마무리됐다.
4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2022년 4월 착공 이후 총 사업비 950억 원이 투입되어 축구장 60개 크기의 43만 1244㎡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이 중 호수 면적은 약 9만 3510㎡다.
공원의 주요 시설은 공원을 상징하는 전망대와 오름언덕, 출렁다리, 강수욕장 등 있으며, 특히 갑천변 자연생태적 안정성이 확장되도록 습지원, 갈대원 등 동물 서식환경을 마련해 환경 친화적인 공원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에 더해 다양한 테마의 정원공간, 이벤트마당·잔디광장 등 조경시설,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커뮤니티센터, 2.7㎞에 달하는 호수변 산책로, 펫쉼터 등 알찬 시설로 채워져 있다. 특히 산책 중 쉴 수 있는 공간을 다수 마련해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세심한 배려를 했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으로 명품도시 대전 완성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되었다"면서 "공원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다양한 생물 종의 보존을 위한 역할을 하는 대전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개장 후 연말까지는 임시 개장 체제로 운영되고. 내년 1월 대전도시공사에서 시 공원관리사업소로 시설 이관이 이뤄지면 정식 개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015년 최초 사업계획 승인 이후 환경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은 민선8기 들어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민·환경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공원의 생태기능을 강화하기로 해 지역사회의 동의를 얻어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27일 오후 5시부터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수변광장 일원에서는 호수공원 개장식과 축하행사가 열린다. 이 날 행사 1부는 지역 전문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열리고, 개장식 행사 후 2부 축하공연에는 장민호, 알리, 정동하, 김의영, 뻔뻔한 클래식 등 인기 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축하공연 후 불꽃쇼와 레이저쇼가 펼쳐져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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