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합동감식·압수수색 시작… 유족 2명도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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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전공업 화재, 합동감식·압수수색 시작… 유족 2명도 참관

  • 승인 2026-03-23 16:16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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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에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관계 기관이 합동 감식에 착수하고 압수수색을 병행하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경찰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찰 등 9개 기관 62명이 참여한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이다. 감식에는 유족 대표 2명도 참관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무너진 동관 건물 1층 엔진 밸브 생산 공정 부근을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고 해당 구역과 희생자 다수가 발견된 휴게 시설을 중심으로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안전공업 본사와 대화동 공장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 40명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수사관 20명 등 총 60명이 투입됐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임직원 10명의 휴대전화가 포함됐으며, 관련자들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기관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실태와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4명이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했으며, 현재까지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나머지 희생자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도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희생자 전원에 대해 부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합동 감식과 압수수색 결과를 토대로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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