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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식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군민의 집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기상악화에 따른 잦은 여객선 결항으로 육지 체류에 불편을 겪는 옹진군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옹진군은 전체 인구 1만9718명 중 약 60%에 해당하는 1만2000여 명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통해 입·출도하고 있으나, 연평균 결항률이 22%에 달해 군민들이 수시로 결항시 육지에 머물 수밖에 없는 불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시비 20억 원, 군비 23억 원 등 총 43억 원을 투입해 옛 센트로호텔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158㎡ 규모의 복합복지시설인 '옹진군민의 집'을 조성했다.
주요 시설은 ▲군민전용 게스트하우스 28실(온돌방 10, 침대방 16, 도미토리 2) ▲회의실 및 주민대기공간 ▲물품보관소(저온·냉동창고) ▲세탁실 ▲옥상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시설 운영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옹진군새마을회가 운영을 맡아 군민과 밀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옹진군민의 집'은 옹진군민만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96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옹진군민의 집 개관으로 서해5도 주민들이 여객선 결항시에도 안정적인 숙박과 휴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옹진군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경복 군수는 "옹진군민의 집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군민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희망의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화합과 지역 발전을 이끄는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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