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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카누팀 선수들이 4일부터 6일까지 울산 태화강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산시 제공) |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울산 태화강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서산시청 카누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회 첫날인 4일, 최지성 선수는 C-1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신동진·나재영 선수가 호흡을 맞춘 C-2 10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둘째 날에는 기세가 더해졌다. 강신홍 선수가 C-1 2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고, 강신홍·최지성·신동진·나재영 네 명이 함께 출전한 C-4 500m에서는 완벽한 호흡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같은 날 열린 C-2 500m에서는 신동진·나재영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대회 마지막 날인 6일, 강신홍·최지성 선수가 C-2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팀워크를 발휘한 C-4 200m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민호 감독은 "무더운 날씨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훈련 과정에서 흘린 땀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서산 카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 관계자들은 이번 성과가 감독과 코치진의 체계적인 지도, 서산시와 체육 관계자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시민들의 응원이 합쳐진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강도 높은 훈련과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량을 발휘한 선수단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며 "카누팀은 서산 체육의 자랑이자 미래다.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산시카누연맹 이현종 회장은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서산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이번 성과가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어 서산 체육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서산시청 카누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 다가올 국내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서산시는 직장운동부 운영을 통해 카누,사격 등 지역 체육 발전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체육의 위상 강화와 전국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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