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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도진축제에 참여한 서산시 고북면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송현3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교류하는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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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도진축제에 참여한 서산시 고북면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송현3동 주민자치회와 함께 교류하는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
이날 서산시 고북면 주민자치회 회원 15명은 축제 현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과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서산시 고북면과 송현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00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매년 서산국화축제와 화도진축제를 상호 방문하며 교류를 지속해왔다. 이번 방문은 두 지역 간 우정을 다지고, 자치사업의 선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36회 화도진축제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 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는 조선시대 외세 침략에 대비해 설치된 군영인 화도진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인천 동구 대표 지역축제다.
고북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현장에서 전통군영체험,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 운영 방식과 주민 참여 확대 방안을 살펴봤다.
또한 송현3동 주민자치회가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를 방문해 고북면에서 추진 중인 '우리마을장터' 사업의 발전적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김교현 고북면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행사를 통한 지속적인 교류로 자매결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북면 주민자치회는 2011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오고 있으며, 오는 11월 개최될 제25회 서산국화축제에는 송현3동과 도촌동 주민자치회를 모두 초청해 도·농 간 화합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축제 방문을 넘어 도농 간 상생 발전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도시지역의 축제 운영 경험과 농촌지역의 공동체 활성화 노하우가 교차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자치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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