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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니엘예술고등학교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부산시의회 제공 |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학생 사망 사건 이후 발생한 논란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교육위원회 위원, 학교 관계자, 설립자, 교육청 관계자 등 24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건 발생 후 대응 현황, 학교 운영 부조리 개선 대책, 학교법인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학부모 측은 학생들의 심리 치유를 위해 Wee클래스 구축과 전문 상담 인력 확충을 요청했다.
교육청은 교내 상담사 지원 등 현재 진행 중인 현황을 공유하고 Wee클래스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에서 제기된 무용과 강사 교체와 입시 카르텔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실기 강사 인력풀 구성과 투명한 채용 절차 마련을 주문했다.
교육위원회는 학교법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 법인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교육위원회는 법인 정상화 조건인 선결 부채 37억 원에 대해 교육청과 설립자 측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분할 납부 등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강무길 교육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되찾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청이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조속히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장과 행정실장에게 중징계 의결 요구서를 통보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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