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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행된 소공론장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자원순환, 주차 문제, 노인 돌봄 및 일자리 부재, 빈집 활용 등 4대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노령 인구를 위한 공동체 주택(그룹 홈) 운영, 빈집 활용 박람회 개최, 스마트 주차 관리 플랫폼 구축 등 총 8건의 정책사업이 제안됐다.
대공론장에서는 소공론장에서 도출된 8가지 의제 중 민관협치 네트워크 과정을 거쳐 엄선된 ▲스마트 주차 관리 플랫폼 구축 ▲주택 단위 분리수거함 설치 및 자원순환 시범 지역 선정·운영 등 총 4가지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으며, 각 의제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의견 수렴 이후 진행된 우선순위 투표에서는 총 77명의 참석자가 각각 2표씩 행사, 스마트 주차 관리 플랫폼 구축이 44표(28.6%)로 가장 시급한 의제로 선정됐다. 이어서 빈집 공유 시스템 구축 및 공간 대관 활성화가 39표(25.3%), 주택 단위 분리수거함 설치 및 자원순환 시범 지역 선정·운영과 노령 인구의 일자리 및 사회·통합교육 실시가 각각 34표(22.1%)로 뒤를 이었다.
행사 마무리에는 대공론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마련된 민관협치 발전 제안서가 공유됐으며, 주민대표와 행정 대표 각 1인이 민관협치 비전선언문을 낭독하며 협치 사업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주민과 행정이 합동으로 작성한 제안서를 주민대표가 행정 대표에게 전달하며, 협치 교육-소공론장-민관협치 네트워크-대공론장으로 이어지는 협치 과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민관협치는 단순한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제도적 기반과 현장 실천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든든히 지원하는 협치 모델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공론장에는 주민대표, 민관협치 및 마을만들기 위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주민과 행정 간의 협력과 소통의 장을 이루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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