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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기초 식문화 이해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및 실습과정이 진행되며, 마지막 회차에는 아동 요리지도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고용노동부의 「2022년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7.8%로, 전체 여성 평균(53.3%)에 비해 현저히 낮다. 또한,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의 조사 결과,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중 자신이 거주 중인 지역이 경제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답한 비율은 39%, 일자리 기회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33.3%에 그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여건에 대한 인식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산시가족센터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결혼이주여성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지역사회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은 방과후 교실, 지역복지기관,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취업 및 창업으로의 연계가 가능하다.
가족센터에서는 자격증 취득 후에도 이들이 센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이들이 실제 지역사회에서 강사 활동, 창업, 자원봉사 등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산시가족센터 우정민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문화적 자산과 경험을 살려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여성의 자립과 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채영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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