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중국의 황금빛 가을, 여행객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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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다문화] 중국의 황금빛 가을, 여행객을 사로잡다

  • 승인 2025-10-19 11:20
  • 신문게재 2025-01-11 3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가을이 찾아오면 중국의 산과 들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중국에는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명소들이 많다. 이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자랑하는 주자이거우, 베이징 향산공원, 신장 카나스, 장시 우위안 황링, 창사 웨루산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주자이거우(九寨沟)는 쓰촨성에 위치한 자연보호구역으로, 가을이 되면 에메랄드빛 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호수는 너무 맑아 물속의 나무까지 선명하게 보이며, 오색 단풍이 비쳐 가을 분위기를 더한다. 
베이징의 향산공원(香山公园)은 붉은 단풍으로 유명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가을철 단풍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힐링할 수 있다.
북쪽 신장 카나스(喀纳斯)는 중국 국가지리에서 "중국 가을의 색채 중 첫 번째"로 평가받았다. 카나스호는 푸른빛과 녹색으로 변모하며, 허무촌의 아침 안개 속 나무집에서는 연기가 황금빛 자작나무 숲과 함께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장시 우위안 황링(江西 婺源 篁岭)에서는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지붕 위에 곡식을 널어 말리는 독특한 인문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창사(长沙)의 웨루산(岳麓山)은 후난성에서 지정한 명승지로, 가을날 노랗고 빨갛게 옷을 갈아입은 고목들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풍경은 마치 옛 필름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중국의 가을 명소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들 명소를 방문하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가을의 깊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쉬아니 명예기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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