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세계적 플루티스트 정유진, 대전 국제음악제에서 빛나다

  • 다문화신문
  • 계룡

[계룡다문화] 세계적 플루티스트 정유진, 대전 국제음악제에서 빛나다

  • 승인 2025-09-30 13:34
  • 신문게재 2025-01-11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세계적 플루티스트 정유진, 대전 국제음악제에서 빛나다
세계적 플루티스트 정유진 교수가 태국 마히돌 대학교 음악대학 관악부장으로 활약하며, 대전 국제음악제에 초청돼 연주를 선보였다. 계룡시 출신인 그는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에도 특별 출연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유진 교수는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계룡시에서 중학교를 마쳤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나 빈 시립대학교 예비학교와 그라츠 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빈 필하모닉 수석 플루티스트였던 니더마이어와 플로리 교수에게 사사받으며 음악적 역량을 키웠다. 정 교수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만하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 플륫이란 악기는 어떻게 해서 접하게 되었나요?

정 교수는 "8살 때 아버지가 일본 출장에서 플루트를 사 오셨다"며 "어린 마음에 플루트를 하고 싶어 졸라서 악기를 차지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 1990년대 당시 음악 불모지나 다름없던 계룡시에서 클래식 음악을 하기란 쉽지 않았을텐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그는 "주말마다 서울로 레슨을 받으러 다녔다"며 "콩쿨에 나가면 결석 처리되는 일이 많아 속상했다"고 말했다.

▲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찍 유학을 가서 언어라든지 모든 면에서 외롭고 어려웠을텐데 오스트리아에서는 어떻게 공부하였나요?

정 교수는 "빈 필하모닉 수석에게 사사받으며 예비학교와 대학을 마쳤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 독일은 언제 갔으며 유학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8년을 지낸 후 2009년에 독일로 갔다"며 "유럽 사회에서 음악으로 인정받는 것은 힘든 일이었지만 큰 박수를 받을 때 힘이 났다"고 말했다.

▲ 독일에서는 어떤 음악적 활동을 하셨나요?

정 교수는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강사로 재직하며 유럽 여러 국가의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연주했다"고 밝혔다.

▲ 태국은 어떻게 가게 되었으며 재직 중인 태국 마히돌 대학교는 어떤가요?

그는 "혹독한 유럽의 겨울을 피하고 싶어 태국으로 갔다"며 "마히돌 대학교는 세계 음악대학 중 30위권에 랭크돼 있다"고 설명했다.

▲ 수석으로 활동 중인 "타일랜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신다면?

정 교수는 "태국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12개국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며 "한국인은 나 혼자라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 <대전 국제음악제>에 <카메라타 아마빌레>라는 팀을 이끌고 내한하셨는데 연주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그는 "한국, 미국, 태국 3개국 음악인들로 구성된 다국적 팀"이라며 "모두 마히돌 대학교 교수이거나 타일랜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 부수석으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정유진 교수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그의 음악적 여정은 작은 흥미에서 시작돼 꿈과 열정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자녀들의 꿈을 응원하는 부모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 정 교수의 이야기는 지역과 나라의 자랑스러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조현정 명예기자(한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4.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4.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5. [대전노인신문] 92세 청년 안상석 옹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