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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도 DB |
2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9월 20일 오후 2시 41분께 부여군 석성면 콘크리트 교량상판 생산공장에서 "콘크리트 적재물이 무너지면서 몸이 교량상판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급대원이 피해자 30대 외국인 근로자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콘크리트 상판을 쌓아둔 곳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중 지탱하던 나무 받침대가 부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19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남성이 익사했다.
21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당진파출소 육상순찰팀이 밀물 시간으로 해루질객을 물 밖으로 안내하던 중 성문 방조제 23번 지점에 움직임이 없는 해루질객 불빛을 보고 구조보트를 이용해 접근했다. 구조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당시 A씨가 잠수복을 착용해 스킨해루질(스킨스쿠버+해루질)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9월 석문방조제 인근에서만 세 번째 익사 사고로 집계됐다. 석문방조제는 길이 약 11㎞, 30개 지점으로 나뉘어있으며 특히 23~26번 구간은 조류가 빠르고 수심 변화가 심해 사고 위험이 크다.
해경은 20일부터 일주일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효하고 당진시와 협의해 사고 다발 지역인 22~30번 지점을 출입 제한 구역으로 묶을 예정이다.
이승찬 수습기자 dde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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