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추석연휴 40만 관광객 '북적'… 온달문화축제·고드넘이재 단풍으로 가을 절정 잇는다

  • 전국
  • 충북

단양군, 추석연휴 40만 관광객 '북적'… 온달문화축제·고드넘이재 단풍으로 가을 절정 잇는다

24일부터 온달문화축제 개막, 고드넘이재·북벽 절경으로 '가을 단양' 완성

  • 승인 2025-10-12 09:00
  • 수정 2025-10-12 10:3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단양구경시장(2)
추석명절 황금연휴를 맞아 단양 전역이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사진은 구경시장 모습. (단양군 제공)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 맞이한 추석 황금연휴 기간, 충북 단양군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비며 '대한민국 내륙 관광 1번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약 40만 명으로 집계됐다.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구경시장,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명소에는 연휴 내내 인파가 몰리며 단양의 가을 관광 열기를 이끌었다.

도담삼봉에는 하루 수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으며, 만천하스카이워크와 고수동굴, 구경시장 역시 명절 분위기를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단양강 위로는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떠올라 가을 하늘을 수놓았고, 밤에는 고수대교 경관분수와 소금정공원 달맞이포차가 불빛의 향연을 펼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온달관광지 가을(3)
24~26일 '온달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인 온달관광지. (단양군 제공)
숙박시설과 음식점,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었으며, 군은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새로 조성된 별곡 공용주차장을 개방하는 등 관광객 편의와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온달문화축제'가 단양읍 과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며,단양의 가을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북벽 가을(2)
온달관광지 북벽. (단양군 제공)
전설 속 영웅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통공연과 마당극, 무예 재현,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져 단양의 역사와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보도 1) 보발재
하늘에서 내려다 본 단양 고드넘이재(보발재)의 단풍.(단양군 제공)
또한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가곡면 고드넘이재(보발재) 일대 단풍길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으며, 영춘면 북벽(북벽암벽) 은 절벽을 타고 흐르는 단풍빛이 단양강의 물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단양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온달문화축제와 고드넘이재 단풍길, 북벽 절경 등 단양의 가을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한글 창제과정 담은 '김진명 소설' 나온다
  2. 한국타이어, 英 전기차 전시회 에브리싱 일렉트릭 판버러 2025 참가
  3. [결혼] 박상용 ㈜서북 대외협력부문 팀장
  4. [결혼] 김영한 천안시의원 여혼
  5. 관저종합사회복지관, "이웃과 함께하는 2025년 한가위 사랑 나눔"
  1. [인터뷰] 중도일보 실버라이프 명예기자 노수빈 시인
  2. '2026지방선거 시민의회추진단' 발대식
  3. '농인 도슨트'를 아시나요?
  4. 대덕구지역자활센터와 최충규 대덕구청장 간담회
  5. 세종시 연서면 다세대주택서 사망사고 확인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정부의 한글날 경축식마저 수도 서울의 전유물이어야 하나. 올해 제579돌 경축식 역시 서울 몫이 됐다. 이재명 새 정부의 정무적 판단이 아쉬운 10월 9일 한글날이 되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정부세종청사에 있고 김민석 총리 주재의 경축식이었던 만큼, 아쉬움은 더욱 컸다. 새 정부의 첫 경축식이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종시 대표 축제인 '2025 한글 축제'가 오전 8시 한글런과 함께 막을 올렸다. 김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한글날 경축식을 세종시에서 열었..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1. 1년 넘게 이어진 유치전, 현주소 2. 치열한 3파전… 최적지는 어디? 3. '왜 충남인가' 수요자의 의견은 4. 단일화 여론… 미동 없는 정치권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3곳 가운데 충남 아산이 입지 여건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충남 내부의 단일화 논의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이 이 문제에 사실상 침묵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표류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에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내년 지방선거에 쏠려있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앞서 1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청년층 거주 비율이 높은 대학가 원룸촌 부동산 매물 중 허위·과장 의심 광고가 3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전국 대학가 원룸촌 1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허위매물 광고를 점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5주간 진행했으며, 대상 지역은 서울 5곳, 대전 1곳, 부산 2곳, 경기 1곳 등 10곳이었다. 대전의 경우엔 유성구 온천2동이 대상이었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에 올려진 중개 대상물 표시·광고 등 1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