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한화이글스 우승 꿈, 담장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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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한화이글스 우승 꿈, 담장에 담았다"

우승 염원 담은'공담 1999'벽화거리 조성

  • 승인 2025-10-12 16:49
  • 신문게재 2025-10-13 3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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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 중구청장과 아이들이 벽화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사진= 대전 중구)
대전 중구가 7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대전 연고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의 우승의 바램을 담았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야구 팬심을 담아 '야구장 가는 길'에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야구장가는 길은 도시철도 중앙로역에서 대흥동, 은행동 상점가를 거쳐 대전한화생명볼파크까지 약 1.3㎞ 구간이다.

한화이글스가 7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으며, 대전 시민들의 야구 열기가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팬들의 간절한 바람은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전체 구간 중 벽화가 설치된 곳은 야구장 초입으로 주택건설사업이 중단되며 방치된 공간이다. 낡은 간판과 무너질듯한 담벼락 등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이 시급했던 곳이다. 구는 얼마 전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고, 지역 예술인, 소상공인과 함께 야구를 주제로 한 벽화 '공담 1999'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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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얼굴이 그려진 벽화. (사진= 대전 중구)
이날 중구는 가설울타리 3구간에서 한화이글스의 우승을 기원하는 벽화 그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인근 대흥, 대사, 부사, 문창동 주민을 등이 함께했다.

'공담 1999'는 시원하게 담장을 넘어가는 공처럼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상징성과 누구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숫자 1999는 담장 길이 199.9m와 한화이글스의 마지막 우승 연도를 동시에 상징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 벽화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지역민과 팬들의 염원이 담긴 문화적 공간"이라며 "한화이글스의 비상과 함께 야구장을 찾는 팬, 지역 소상공인들의 발걸음도 더욱 힘차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올해 한화가 우승할 경우, 담장 길이를 202.5m로 연장하고 이름도 '공담 2025'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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