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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연일 출동에 분주했던 태안소방서 대원들이 고향을 생각하는 시민과 어린이들의 뜻밖의 응원을 받았다. 사진은 10일 태안소방서를 찾은 모항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연일 출동에 분주했던 태안소방서 대원들이 고향을 생각하는 시민과 어린이들의 뜻밖의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연휴 중 타지에서 생활하는 20대 남성이 고향 태안을 찾아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민생지원금으로 직접 구입한 와플과 커피 20잔을 전달했다. 군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을 지키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10일에는 모항초등학교 학생 2명이 용돈을 모아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함께 커피 30잔을 기부했으며, 학생들은 "언제나 위험한 곳에서도 사람을 구해주는 소방관님이 너무 멋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소방서 직원들은 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함께 음료를 나누며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았다.
류진원 서장은 "현장에서 흘린 땀을 보답받은 듯한 따뜻한 명절이었다"며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태안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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