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어상천, 자연 속 클래식 선율로 물든다… '제3회 어상천 클래식음악축제' 18일 개최

  • 전국
  • 충북

단양군 어상천, 자연 속 클래식 선율로 물든다… '제3회 어상천 클래식음악축제' 18일 개최

귀농·귀촌인이 주축이 된 생활문화 축제… 인권과 예술이 만나는 감동의 무대

  • 승인 2025-10-15 08:34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포스터
단양군 어상천면, ‘제3회 클래식음악축제’ 홍보포스터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이 오는 18일 삼태산문화센터 잔디광장에서 클래식 선율로 물든다. '제3회 어상천 클래식음악축제'가 열리며, 가을 정취 속에서 음악과 인권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행복한동행(대표 홍원의)이 주최하고 삼태산 클래식기타합주단(회장 박운성), 서울 오르페오 현악앙상블, 충청북도 인권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올해 행사 역시 '찾아가는 인권연주회'의 일환으로 진행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실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어상천 클래식음악축제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드는 생활문화축제로 정착했다. 지난해에 이어 야외무대에서 열려 관객들이 자연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귀농·귀촌협의회 박영자 회장은 "이주민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며 마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음악이 지역공동체를 이어주는 따뜻한 매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기타 제작가 홍원의 씨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삼태산 클래식기타합주단과 지역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합주단 단원이자 귀농귀촌협의회 어상천지부장인 김성호 훈련부장은 "클래식기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협연하며, 앞으로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동안 센터 내 카페 '참새방앗간' 에서는 방문객 150명에게 커피와 샌드위치를 무료로 제공하며, 주민들이 함께 나누는 환대의 문화를 실천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2.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3. "캄보디아 간 30대 오빠 연락두절 실종" 대전서도 경찰 수사 착수
  4. "대법원 세종으로 이전하자" 국감서 전격 공론화
  5.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1. '오늘도 비' 장마같은 가을 농작물 작황 피해…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조사
  2.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3. 세종시 '버스정류장' 냉온열 의자 효율성 있나
  4.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내년 지방선거 앞 존재감 경쟁
  5. 가을비 머금은 화단

헤드라인 뉴스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정부 거점국립대만 키우나… 지역 사립대 불안감 높아져

새 정부의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육성 기조에 지역 사립대학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등 향후 고등교육 예산이 거점 국립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수도권과 비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내 국공립대·사립대 간 격차가 심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인구소멸 위기 해소에 맞는 교육부의 실행 계획도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말 교육부는 이재명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 3특'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교육 분야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역..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문체부,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시기 국힘 지도부에 설 선물 왜?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시기인 올해 1월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설 명절 선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정당 지도부에게 보낸 건 이례적인 데다, 당시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그에 따른 서부지법 폭동 등 상당히 민감한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명절 선물 발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이 이끌던 문체부는 2025년 1월 설 연휴를 맞아 국민의힘..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포스트시즌 준비하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굿잡 일자리박람회 성료…취업열기 ‘후끈’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