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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어상천면, ‘제3회 클래식음악축제’ 홍보포스터 |
이번 축제는 행복한동행(대표 홍원의)이 주최하고 삼태산 클래식기타합주단(회장 박운성), 서울 오르페오 현악앙상블, 충청북도 인권센터가 함께 준비했다. 올해 행사 역시 '찾아가는 인권연주회'의 일환으로 진행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실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어상천 클래식음악축제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드는 생활문화축제로 정착했다. 지난해에 이어 야외무대에서 열려 관객들이 자연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귀농·귀촌협의회 박영자 회장은 "이주민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며 마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음악이 지역공동체를 이어주는 따뜻한 매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기타 제작가 홍원의 씨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삼태산 클래식기타합주단과 지역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합주단 단원이자 귀농귀촌협의회 어상천지부장인 김성호 훈련부장은 "클래식기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이 협연하며, 앞으로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동안 센터 내 카페 '참새방앗간' 에서는 방문객 150명에게 커피와 샌드위치를 무료로 제공하며, 주민들이 함께 나누는 환대의 문화를 실천한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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