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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충주 정원 축제' 포스터.(충주문화관광재단 제공) |
이번 축제는 충주 시민의 숲이 시민에게 처음 개방되는 행사로, 시민이 직접 조성한 정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는 도심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의 의미를 담아 누구나 일상 속 정원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메인 무대가 설치되는 잔디마당에서는 지역 음악인과 초청 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개막일인 24일에는 앙상블 포르테와 아카펠라 그룹 튠에이드가 무대를 꾸미며, 25일에는 라노스·파인트리·밴드 오아 공연과 자연 속 인형극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위더스, 무아무용단, 밴드 자락, 밴드 집사가 축제를 마무리한다.
느티나무 쉼터 보조 무대에서는 마임, 버블쇼, 코믹 마술쇼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진행된다.
환술극단 담, 나마스테쇼, 쇼커스 포커스 등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시민이 주도한 정원 프로그램이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시민 7팀과 충주시민정원사회가 만든 정원이 축제 기간 공개된다.
또 맞이마당·기억의 숲에서는 문화 다양성 및 권태응 문학상과 연계된 8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정원 속에서 치유와 교감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 구역에서는 시민공모작 정원 한 컷 사진전, 야외 조각 전시가 열려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메인 무대에서는 오경아 가든 디자이너가 '정원의 기억, 문화로 읽는 정원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시와 재단 관계자는 "시민의 손으로 완성된 시민의 숲이 처음 개방되는 이번 축제는 충주의 정원문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정원 도시 충주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24일 오후 2~6시, 25~26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문의는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8)으로 하면 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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