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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성문화제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드름 한마당' 사진.(음성군 제공) |
음성군은 제44회 설성문화제가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라는 주제로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설성문화제는 1982년부터 시작된 음성의 가장 오래된 축제로, 지역 고유의 민속과 예술을 계승·발전시키는 대표 행사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 '내고장을 알려라'와 '염계달 추천목 경드름제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다.
'내고장을 알려라'는 9개 읍·면 주민이 전통 민속문화를 재현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행사다.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는 음성 출신 중고제 명창 염계달 선생을 기리는 대회로, 초등부부터 신인부까지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춘향가, 흥보가 등 다섯 바탕 중 자유곡으로 경연이 펼쳐진다.
국립창극단 이소연, 남원시립국악단 김지영 등 명창과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판소리 한마당 공연도 진행된다.
행사 첫날에는 주무대에서 전통혼례가 재현되고, 음성청결고춧가루로 만든 고추장 떡볶이 나눔 행사가 열린다.
거북놀이 보존회가 주관하는 '음성거북놀이 재현'과 초대 가수 백봉기·황민호의 공연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읍·면 전통민속놀이 경연대회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B.B.S 청소년 어울마당이 진행된다.
또 외국인 비율이 전국 상위권인 음성의 특성을 살려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설성 글로벌 페스티벌 노래·춤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설성문화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관내 기업과 농산물 판매전 '음성군 쎄일페스타'가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며, '2025 음성예술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다.
19일에는 제42회 음성군민 체육대회가 개최돼 군민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설성문화제에서는 음성 고유의 민속예술 공연과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 정서가 담긴 문화와 예술을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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