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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16일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국제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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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난 16일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이영문 소장(동북아지석묘연구소)은 '고창 고인돌 유적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의 기조 강연에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사시대 유적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고인돌 유적은 희귀성, 역사성 그리고 특수성 등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등재 의미를 가진다"며 "유적지 관리와 함께 전시공간과 체험 공간 조성을 통한 지적 욕구를 제공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편안함과 친밀감이 있는 유적지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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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이영문 소장./고창군 제공 |
이후에는 이영문 소장을 좌장으로, 조진선(전남대학교), 김규정(전북문화유산연구원), 고일홍(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윤호필(상주박물관), 윤덕향(前 전북대학교), 최완규(원광대학교) 등 거석기념물 전문가들과 발표자들의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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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국제학술대회./고창군 제공 |
박현규 고창군 세계유산보존협의회 위원장은 "'2025 세계유산축전-고창 고인돌, 갯벌' 가치 확산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적인 거석기념물 유적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는 수백 기 이상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등 형식의 다양성과 밀집도 면에서도 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이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과 함께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등재 이후에도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적의 보존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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