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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가을배추 피해 현장./고창군 제공 |
기상청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 15일까지 강우 일수가 25일이 될 정도로 잦으며 평년대비 강우 일수가 7일이나 증가하고 일조량은 76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잦은 강우와 부족한 일조로 인해 무름병, 노균병 등 병해충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각 읍면 작목반 및 대규모 재배 농가와 협력해 현장 중심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와 예방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배추 무름병과 노균병은 과 습한 환경과 배수 불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노균병은 잎이 회녹색 반점이 생기며 점차 황화되고, 심하면 잎이 마르거나 포장 전체가 누렇게 변색 되어 상품성이 떨어진다. 무름병은 초기에는 일부 식물체에만 국한되지만 결구기 피해 시 결구가 불량하거나 속이 썩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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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가을배추 피해 현장./고창군 제공 |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9월과 10월 지속된 강우와 흐린 날씨로 농작물의 활력이 떨어지고 피해가 확산 되고 있다"며 " 병해충이 더 진전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제를 당부드리며, 방제 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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