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 주민 손으로 만든 행복공동체…충북 행복마을 경연 '우수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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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 주민 손으로 만든 행복공동체…충북 행복마을 경연 '우수마을' 선정

주민이 기획하고 실천한 자율형 혁신모델, 귀농·귀촌 보금자리 사업으로도 결실

  • 승인 2025-10-19 09:51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유암1리 수상사진(1)
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 마을이 '2025 행복마을 경연대회' 우수마을에 선정 됐다.
충북 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가 주민 스스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마을은 최근 열린 '2025년 충청북도 행복마을사업 경연대회'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되며, 충북을 대표하는 자율형 공동체 혁신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행복마을사업 경연대회는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1년 동안 추진된 마을의 성과를 평가해 다음 단계 사업비를 결정하는 자리다. 올해는 도내 7개 마을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암1리는 2022년 행복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을 목표로 한 단계씩 변화를 이끌어왔다.



가장 큰 특징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결정 구조다. 마을 운영위원회가 주요 현안을 논의해 결정하고, 모든 세대가 의견을 공유하는 협의문화를 정착시켰다.

보도 1) 유암1리 수상사진(2)
단양군 영춘면 유암1리 마을이 '2025 행복마을 경연대회' 우수마을에 선정됐다.
또한 주민 13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마을 어르신 돌봄 활동을 이어가며, 일상 속 돌봄이 가능한 '마을형 복지체계'를 구축했다.

'주민명함 만들기 사업'으로 개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유튜브 채널 '유암1리 행복마을'을 통해 마을의 소식과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전국에 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마을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에는 '2025년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총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영춘면 유암1리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낸 가장 이상적인 사례"라며 "이번 수상이 단양군 전역으로 행복마을사업의 긍정적 확산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복마을사업 경연에서 단양군은 영춘면 유암1리 외에도 대강면 직티리와 영춘면 사이곡리가 우수상을 받아 각 3,000만 원, 단양읍 마조리가 장려상을 받아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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