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가을 축제 8만2천명 발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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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가을 축제 8만2천명 발길 '대박'

별빛·한약·와인·한우·문화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들 보고 즐기며 탄성

  • 승인 2025-10-20 18:38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제2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모습.
경북 영천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영천 전역에서 열린 축제에 8만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보현산천문과학관과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영천한약축제, 영천와인페스타,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영천문화예술제 등 5개 축제가 동시에 개최돼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과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별빛과 과학의 만남,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제2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를 슬로건으로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렸다.

개막 첫날에는 별빛어린이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김필의 무대와 별과 토성을 형상화한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축제 기간 별자리 강연(별이랑 아이컨택), 인근 대학교 아마추어 천문동아리와 함께하는 '스타파티', 천사모와 함께하는 과학 체험, 천문과학 강연(우주먼지, 항성), 어린이 도전골든별, 버블매직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드론 시뮬레이터, 레이저 사격, AI 오목로봇 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연계행사로 진행된 천문대 개방과 보현산댐 출렁다리 야간 개방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했다.

◇건강과 힐링의 장, 영천한약축제

제23회 영천한약축제는 영천강변공원과 한의마을 일원에서 열려 한방특구 영천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방 명의 진료, 초가부스로 조성된 한방민속촌, 약초전시터널, 희귀약재 전시 등 전통 한방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약초 향주머니 만들기, 어린이 갓 만들기, 조선시대 캐릭터들과 전통 게임, 스트리트 워크아웃 퍼포먼스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이 큰 인기를 끌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

또 룰렛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다양한 경품 혜택도 제공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와인과 한우의 절묘한 조합, 와인페스타·한우 명품구이축제

제13회 영천와인페스타와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역시 영천강변공원에서 열리며 와인과 한우의 조합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와인페스타는 지역 10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50여 종의 와인을 시음·구입할 수 있으며 매년 젊은 세대의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영천의 대표 축제다.

와인에 어울리는 재즈·팝·마술 공연과 함께 와인 담그기(양조체험), 나만의 와인 만들기(병입체험), 와인잔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

영천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에서는 한우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야외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구이 식당을 운영해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축산물 소비촉진행사를 통해서는 한우불고기버거, 돼지육포, 요거트, 스틱꿀, 염소엑기스 등 다양한 축산물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영천별빛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맛을 널리 알렸다.

◇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화합의 장, 영천문화예술제

제51회 영천문화예술제는 영천강변공원, 시민회관, 예술창작스튜디오 등지에서 열렸다.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 품바 페스티벌, 읍면동 줄다리기·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문화 행사와 함께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와 공연, 체험행사도 마련돼 시민 화합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제29회 왕평가요제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본선 진출자 10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주현미, 박구윤, 강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와 왕평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다.

항일가요 제1호 '황성옛터'를 작사한 왕평 이응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왕평가요제는 전국의 실력 있는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별빛과 문화, 와인, 한우, 한약이 어우러진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을 살린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영천의 매력을 널리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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