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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
김종필문화재단(이사장 조부영) 주최로 열리는 행사의 주제는 '사랑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로, 민주자유당과 결별한 JP가 1995년 충청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연합(1995년 3월 30일∼2006년 4월 7일)을 창당 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 한 말이다.
행사는 산업화와 민주화, 국민통합 시대에서 역할을 했던 운정(雲庭)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삶과 업적으로 재조명하고 대화와 타협, 통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기념식에는 이른바, '김영삼·김대중·김종필'을 일컫는 '3김 시대'를 풍미했던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학계와 경제·문화예술·체육계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탄생 100주년 기념식은 김종필문화재단의 나경원 부이사장의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조부영 이사장의 개식사 등에 이어 박태균 서울대 교수가 '역사의 판을 바꾼 김종필'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JP의 업적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이어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인이 43년간의 JP 정치를 요약한 'JP 정치의 십계명'을 발표하고, 여야를 아우르는 인사들의 내빈 축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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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김종필문화재단 |
1997년에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통해 헌정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실현하면서 한국 정치사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중용의 정치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질곡의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는 민주공화당과 자민련 총재를 비롯해 고 박정희 정권과 고 김대중 정부에서 두 차례의 국무총리, 9선의 국회의원 등을 지냈으며 2004년에 제17대 총선을 끝으로 정계를 은퇴한 후 2018년 6월 23일 93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재단 관계자는 "JP는 거시적 안목과 통찰로 시대를 앞섰던 분이었다. 미시적 시각의 정치인들은 미래를 보지 못하고 JP를 비난했지만, 종국에는 JP의 선택과 결단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JP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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