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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면 새마을회는 농약 빈 병 수거로 '환경보호·이웃사랑' 두 마리 토끼 잡고 있다.영춘면 새마을회 남·녀협의회원들이 분리 수거를 하고 있다 |
영춘면 새마을회는 지난 20일 영춘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농약 빈 병 분리수거 행사'를 열고, 각 마을에서 모은 농약병과 영농폐기물을 종류별로 분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23개 리의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유리병과 플라스틱병 등을 체계적으로 선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영춘면은 올해 3월부터 꾸준히 농약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약 4톤가량의 농약병을 수거했다. 김상철 영춘면장은 "새마을회의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이 깨끗한 영춘면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창대 협의회장은 "농약 빈 병 수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환경과 마을을 위한 일이라 보람이 크다"고 전했고, 이금자 부녀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회원들이 끝까지 함께해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참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춘면 새마을회는 이번에 수거한 농약 빈 병을 한국환경공단에 매각해 얻은 수익금으로 홀몸 어르신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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