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없는 천안 청년몰 '흥흥발전소' 결국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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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없는 천안 청년몰 '흥흥발전소' 결국 문닫아

- 2017년 10월 개소→2019년 5월 건물 매입→2025년 12년 사업종료
- 임차료 대납,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전기세 지원 등에도 경쟁력 떨어져
- 2026년부터 '이노베이션센터'로 탈바꿈 예정

  • 승인 2025-10-22 11:06
  • 수정 2025-10-22 11:09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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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흥발전소 건물(사진=하재원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청년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원도심 활성화 등을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해 조성한 천안시 '흥흥발전소'가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게 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청년몰 '흥흥발전소'는 동남구 대흥동 79-4번지에 건물 연면적 1602.01㎡, 지하 1층, 지하 4층 규모로 2017년 10월 개소했다.

흥흥발전소는 그동안 이곳에 입주한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 20여 점포에게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공용 전기세 지원, 건물 내·외부 보수 및 유지관리 등 편의를 제공해왔다.

특히 2019년 5월 시가 해당 건물을 20여억원에 완전히 매입하기 전까지는 매달 520여만원의 임차료를 대납해줬으며, 중기부 청년몰 확장지원사업으로 3억원을 투자받아 리모델링을 해주는 등 지역청년들에게 확실한 창업기회를 선사했다.

이후 공유재산 사용료는 최소 70%에서 코로나19 시기 90%에 가까운 감면 혜택을 책정하면서 이들이 자생하기를 기다렸다.

상인들도 처음에는 식당과 카페, 생활소품 등의 점포를 오픈하면서 흥흥발전소가 천안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현저히 감소한 상황에 체험공방, 전통문화상품, 소규모 갤러리 등만 살아남게 됐고, 이마저도 경쟁력을 잃고 청년들에게 외면을 받아 사업종료를 맞게 됐다.

더욱이 지하층에는 청년센터 대흥이음 사무실이 2019년부터 입주했음에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시는 2026년부터 이 공간을 '이노베이션센터'로 리모델링해 진짜 '청년'들이 모일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창업지원과 인재양성 교육, 어반테크 실증지원 등을 청년들에게 제공하면 보다 많은 발걸음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노베이션센터 공간으로 흥흥발전소 건물을 입주하게 됐다"며 "미래 혁신 산업과 기업 육성 및 인재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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