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안소방서는 22일 충청소방학교 소방위 유민조 화재구조전임 교수를 초빙하여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다목적 구조삼각대 운용 심화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다목적 구조삼각대 운용 훈련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22일 충청소방학교 소방위 유민조 화재구조전임 교수를 초빙해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다목적 구조삼각대 운용 심화 훈련을 실시했다.
태안지역은 리아스식 긴 해안선을 따라 갯바위·항포구 등 바다와 인접한 지형이 많아 추락이나 고립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10일 오후 12시께 이원면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 중이던 남성이 추락했으나,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안과 인접한 지형이 많은 만큼, 유사한 인명사고에 대비한 전문 구조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훈련에 활용된 다목적 구조삼각대는 해안 절벽, 선박, 정화조, 맨홀 등 좁거나 깊은 공간에서 인명을 안전하게 인양하기 위한 장비로, 지형 제약이 큰 구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훈련은 ▲장비의 구조 원리 및 구조 이해 ▲수직 인양·하강 실습 ▲응용 설치와 안전 확보 절차 ▲현장 안전관리 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해안 구조 상황을 가정한 실습 위주로 대원들의 장비 운용 능력과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류진원 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장비 교육과 실전 훈련을 지속 추진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 구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