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회복력' 전국 10위권… "탄소중립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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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회복력' 전국 10위권… "탄소중립 실현"

환경분야 전국 4위… 3無 복지정책 호평

  • 승인 2025-10-23 16:38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경북 포항시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한겨레 지역회복력 평가' 시상식에서 전국 10위를 차지하며 도시 회복력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는 경북 2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평가는 한겨레신문사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하 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시상식은 '제16회 아시아미래포럼'과 연계해 진행됐다.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30점)·경제(30점)·사회(40점) 등 3개 영역 10개 부문, 38개 세부지표를 종합 분석해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평가했다.

포항시는 총점 63.4점(100점 만점)으로 종합 상위 10개 도시 안에 들었다. 환경 분야에서는 전국 4위(20.4점)를 차지하며 친환경 산업 전환과 녹색도시 실현 노력을 인정받았다.

연구원은 포항이 기존 철강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신산업을 육성하며 저탄소 도시로 산업구조 전환을 이뤘다며 RE100 선언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 등으로 탄소중립 기반의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2016년부터 추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도심 속 옛 철길을 총 9.3km 구간의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축구장 100여 개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도시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시민 휴식 공간 확충 등 환경·사회적 가치를 모두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 영역에서는 전년 대비 300인 이상 사업장의 상용 일자리 증가율 등 고용 안정과 지역 내 총생산 등 각종 지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단지 조성으로 산업 다변화와 고용 창출을 동시에 달성한 점이 특히 호평을 받았다.

사회 영역에서는 '3무(無) 복지정책'(민간 어린이집 무상 보육, 유치원 및 초·중·고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과 주거복지센터 설립, 소아응급진료센터 운영, 천원 주택 시행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녹색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든 노력의 결실로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춘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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