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 수확철 영농부산물 소각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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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 수확철 영농부산물 소각 주의 당부

볏집, 비닐 등 영농부산물 소각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 커

  • 승인 2025-10-24 17:28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소방서
태안소방서는 가을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하면서 농촌 지역에서 영농부산물의 야외 소각이 늘고 있어 관내 농업인들에게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소원면에서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확산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가을 수확철이 다가오면서 하면서 농촌 지역에서 영농부산물의 야외 소각이 늘고 있어 관내 농업인들에게 화재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영농부산물은 수확 과정에서 발생하는 볏짚, 비닐, 폐자재 등으로, 이를 임의로 태울 경우 작은 불씨가 인근 산림이나 주택으로 옮겨붙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실제로 태안소방서는 지난해 영농부산물 및 농작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 출동이 2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이 요구된다.

소방서는 불법 소각을 막기 위해 신고 절차와 대체 처리 방법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부산물을 기계로 잘게 부수는 파쇄 작업은 화재 위험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잘게 부순 잔여물은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고, 지자체나 농업 관련 기관에서 운영하는 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활용하면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처리할 수 있다.

류진원 서장은 "수확철에는 소각이 편리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고 절차를 지키고 파쇄·재활용 등 안전한 처리 방법을 통해 화재 없는 안전한 농촌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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