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하늘, 감사의 마음을 싣다…7군단 장병들 '카페산'서 특별한 비행

  • 충청
  • 충북

단양의 하늘, 감사의 마음을 싣다…7군단 장병들 '카페산'서 특별한 비행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단양을 무대로 지역과 군의 따뜻한 상생 이벤트 펼쳐져

  • 승인 2025-10-26 09:5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6) 체험 단체사진
육군 제7군단 모범장병들이 단양 ‘카페산’에서 패러글라이딩 체험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순간, 단양의 바람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스며들었다."

지난 22일 충북 단양의 명소 '카페산' 하늘 위에서 육군 제7군단(군단장 박재열 중장) 소속 모범 장병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며 한목소리로 전한 소감이다.

단양군과 지역 업체들은 이날 장병들을 초청해 '감사의 비행'을 주제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단양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된 이번 체험은, 군과 지역이 감사의 마음으로 만나는 뜻깊은 자리였다.

비행 전, 참가자들은 안전 교육과 장비 점검을 마친 뒤 '패러일번지', '썬 패러글라이딩', '패러이야기' 등 단양의 전문업체 파일럿들과 함께 2인승(텐덤) 비행에 나섰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본 소백산 능선과 남한강의 풍경은 장병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체험을 마친 장병들은 '카페산'에서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음료와 커피를 맛보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에게 단양의 자연과 맛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넓혀가며 단양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카페산 운영 관계자 역시 "오늘은 국민이 군인을 지키는 날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단양의 하늘이 장병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군 장병 복지와 지역 관광의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 장병 감사주간(가칭)' 운영과 우대 쿠폰, 가족 초청 프로그램 등을 검토 중"이라며 "단양의 자연과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2.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3.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4.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5.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1.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성황리 개최
  2. 노시환-채은성 적시타! 7-1 한화의 승리가 확실해지는 순간! 아파트 떼창까지
  3.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4. (사)금강문화예술협회 제16회 효문화실천 위안잔치 및 물품전달봉사
  5. 유성장복, 잠실 ‘월드웹툰페스티벌’ 통한 1:1 잡매칭 모색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충청권 메가시티 성과 수면 위...남겨진 현실 과제는
충청권 메가시티 성과 수면 위...남겨진 현실 과제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행정수도를 토대로 선도적인 메가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으나 현실적 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해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은 세종, 대전, 충남, 충북이 행정 경계를 넘어 하나의 생활, 경제, 문화권으로 성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라며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 성과는 ▲'충청권 광역투어패스' 출시(7월)를 통한 통합 관광권 조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