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밤이 더 빛나는 도시'로… 감성 야간관광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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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밤이 더 빛나는 도시'로… 감성 야간관광 프로젝트 시동

자연·문화·스토리 결합한 야간경관 조성…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지향

  • 승인 2025-10-27 05:2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단양 야경
단양군이'빛으로 여는 단양의 밤' 야간 경관 브랜드로 관광도시로 새 도약을 주비 하고 있다.단양 야경
충북 단양군이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단양군은 최근 '단양군 야간경관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단양읍 수변로와 단양강 잔도 등 핵심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야간경관 조성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감성적인 야간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9월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과 감성의 빛'을 주제로 한 단양의 야간경관 비전이 제시됐다. 회의에서는 인공적인 조명보다 달빛을 형상화한 따뜻한 색감의 조명 연출, 온달과 평강 설화를 활용한 스토리형 콘텐츠 개발 등 차별화된 전략이 공유됐다.

보도 1) 고수대교 교량분수
단양군이'빛으로 여는 단양의 밤' 야간 경관 브랜드로 관광도시로 새 도약을 주비 하고 있다.고수대교 교량분수
단양군은 이 계획을 통해 ▲단양의 대표 야경 명소 '단양 야경 10경' 선정 ▲야경 감상 명소 '와우! 포인트' 개발 ▲단양의 상징을 담은 통합형 조명 디자인 ▲이동형 체험 콘텐츠 운영 ▲지역 상생 기반의 지속가능한 야간관광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야경관리 TF팀'을 운영해 지역이 주도하는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야간경관 조성에 기여한 지역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단양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밤에도 활기가 넘치는 지역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보도 1) 수변로 야경
단양군이'빛으로 여는 단양의 밤' 야간 경관 브랜드로 관광도시로 새 도약을 주비 하고 있다.수변로 야경
군은 또한 국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단양만의 '감성 야경 브랜드'를 완성할 예정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단양을 밤에도 머물고 싶은 도시로 변화시키는 첫걸음"이라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야간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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