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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 약 33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장 내부에서만 지역 특산물 판매액이 무려 8억 원에 육박하며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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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은 “100년 전 강경으로 시간 여행을 온 기분”이라며 대장간에서 만든 전통 철물을 구매하고 주막의 음식을 맛보는 등 색다른 경험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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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강경젓갈을 활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이었다. 연일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강경 젓갈로 직접 김치를 담그고 포장해 가져가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젓갈이 단순한 밑반찬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기능하며 축제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어우렁 더우렁’을 주제로 한 축제는 ‘바비큐 캠프’에서도 빛을 발했다. 논산 한우와 상월 고구마를 강경젓갈 소스와 함께 구워 먹는 체험은 논산 농특산물의 조화를 맛으로 즐길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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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였다. 강경읍 주민자치회와 자원봉사자들이 축제의 질서 유지와 환경 정화에 적극 참여했으며, 상인들은 ‘바가지 없는 축제’를 다짐하며 축제 기간 상시 20% 할인 판매를 진행했다. 축제 전 실시된 젓갈 위생 점검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모두가 행복한 축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판매 실적 또한 두드러졌다. 젓갈 판매장에 입점한 상회들은 평균 4천만 원가량, 총 8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상월 고구마는 14.7톤이 완판돼 약 4,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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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협업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행한 ‘젓갈열차’는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교통과 지역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관광 모델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다회용기 사용과 일회용품 최소화를 통해 친환경 축제 운영 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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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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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