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앙상가 빈 점포, 대학생들 손길로 예술·공연 무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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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상가 빈 점포, 대학생들 손길로 예술·공연 무대로 변신

한동대 11월 9일까지 '다시, 육거리 RE:CROSSING' 진행
17곳 IT.디자인.역사 융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승인 2025-10-28 10:2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최도성 한동대 총장이 학생들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작품을 관람하는 모습.
한동대(총장 최도성)가 침체된 포항 중앙상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학 개교 3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도시문화 실험 프로젝트 '다시, 육거리 RE:CROSSING'이 27일 개막해 11월 9일까지 2주간 포항시민들을 찾아간다.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상가의 비어있던 점포 17곳이 '살아있는 도시 실험실'로 탈바꿈했다는 점이다.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IT와 디자인, 역사가 융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조관필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과거 번화했던 육거리 상권을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되살리는 것이 목표"라며 "포항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도시의 변화를 체험하고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시민 참여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졸업전시 △지역작가 초청전 △시민 참여형 디자인 워크숍 △학생 동아리 공연 등이 준비됐다.

특히 '스탬프 투어'를 통해 전시장을 방문하며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31일과 11월 1일에는 국내외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도 열린다.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를 공유하고 포항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다시, 육거리' 행사장은 포항 중앙상가 일대에서 매일 운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한동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도성 총장은 "대학의 지식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며 "청년들의 창의적 시도가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동대와 포항 중앙상가상인회,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 빙그레가 함께 진행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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