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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이 단양마늘 품질 혁신 이끌 두 가지 핵심 연구용역 추진에 나섰다. 사진은 명품 단양마늘. (단양군 제공) |
첫 번째 연구는 '단양마늘 종구 순도 및 품질 향상 방안 연구'다. 군은 이를 통해 품질 95%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종구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품종 혼입을 막기 위한 명확한 기준을 세운다.
최근 일부 종구 전문생산 농가에서 이형주(異形株)가 발생하며 품종 혼입 문제가 드러났다. 이는 단양마늘 고유의 특성이 훼손되고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종구 관리 기준 정립 ▲선별·저장 기술 고도화 ▲품종 순도 판별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관리 매뉴얼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농가 대상 교육을 확대하고 품질 인증 시스템을 운영해, '정품 단양마늘'의 신뢰를 회복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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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이 단양마늘 품질 혁신 이끌 두 가지 핵심 연구용역 추진에 나섰다. 사진은 마늘 건조 모습. (단양군 제공) |
연구진은 단양 각 지역의 토양을 채취해 이화학적 성분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마늘의 기능 성분과 비교·연계해 품질과 지질의 상관관계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뒷받침할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군은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지질이 만든 명품 단양마늘"이라는 새로운 스토리텔링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브랜드 차별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두 건의 연구는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진행되며, 각각 2천만 원과 4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단양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종구 순도 관리와 지질 특성 분석을 결합한 품질 차별화 전략을 마련,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마늘 품질 향상은 지역 농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라며 "과학적 분석을 통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믿고 찾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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