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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흥초는 27일 우리 지역의 전통 식문화와 계절의 변화를 함께 느끼는 '곶감 만들기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곶감을 말리는 모습. 안흥초 제공 |
안흥초등학교(교장 이상남)는 27일 우리 지역의 전통 식문화와 계절의 변화를 함께 느끼는 '곶감 만들기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감 깎기와 건조 걸기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의 농경 문화와 전통 보존의 의미를 배우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학생들은 감의 껍질을 벗기고 건조틀에 걸어 말리는 과정을 함께했다. 감은 가을 햇살과 바람에 서서히 건조될 예정이며, 약 한 달 뒤에는 곶감의 고유한 달콤한 맛과 식감이 완성된다.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곶감이 마르며 맛이 깊어지는 과정과 습도 조절, 관리 방법 등을 설명하며, 전통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상남 교장은 "감이 시간이 지나 곶감으로 변하는 과정을 기다리며 관찰하는 경험은 단순한 음식 만들기를 넘어 정성과 시간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교육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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