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은퇴세대의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어암리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사진=청주 옥화9경 은퇴자마을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민의 농촌 정착을 촉진하고, 지역 내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청주시가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청주시활성화재단이 주관하여 추진 중이다.
'옥화9경 은퇴자마을'의 숙소는 어암리 마을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농공감 체험 ▲농경문화 이해 ▲청주시 탐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농업 활동을 체험하고 지역사회를 탐방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일상적 교류를 통해 청주시와 농촌공동체의 삶을 경험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단순한 귀농·귀촌 체험을 넘어 지역 친화와 지역 정착을 촉진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다.
![]() |
|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어암리 옥화9경 은퇴자마을 사람들이 벼농사를 짓고 있다. |
이미 사과밭 풀뽑기, 들깨 타작, 메밀 수확 등 농경활동을 비롯해 미원면 축제 방문, 지역 주민과의 식사 교류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앞으로는 팜파티, 김장 담그기, 청주공예비엔날레 및 육거리시장 방문 등 추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시활성화재단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참여 의지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참가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이번 은퇴자마을 시범운영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점검·보완하고, 2026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옥화9경의 아름다운 자연과 공동체의 힘을 바탕으로, 은퇴 이후 행복한 삶을 설계하고 지역 정착을 촉진하는 도시-농촌 연결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퇴자들이 청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엄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