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성광진·강재구 2인으로 진행… 30일 단일화 후보 발표

  • 사회/교육
  • 노동/노사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성광진·강재구 2인으로 진행… 30일 단일화 후보 발표

  • 승인 2026-03-04 17:49
  • 신문게재 2026-03-05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이 일정 연기를 요청한 맹수석 후보를 제외하고 성광진·강재구 2인 체제로 치러지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단일화 기구는 원칙 훼손과 혼란 방지를 위해 경선 일정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시민참여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오는 30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당초 5명의 후보가 거론되었으나 불출마와 불참 선언 등으로 경선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진보 진영의 온전한 단일화 무산에 대한 책임론과 후보 간 이해관계에 따른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clip20260304163301
대전진보교육감 경선 후보자로 확정된 성광진(왼쪽) 예비후보와 강재구 건양대 교수가 4일 오전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후보 등록 결과 발표 및 민주진보교육 혁신 공동선언 기자회견에서 공동선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성광진·강재구 2인 체제로 진행된다. 스스로 진보 진영 후보를 자처한 이들 4명 중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단일화는 선거인단(시민참여단) 투표와 여론조사 방식을 절반씩 반영해 30일 최종 발표된다.

미래교육을 위한 대전시민교육감후보 단일화 시민회의(이하 단일화기구)는 4일 오전 대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후보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2월 23일까지 경선에 신청한 후보들이 알려진 가운데 경선 연기를 요구한 맹수석 예비후보를 포함시킬지 여부가 핵심이었다. 이를 위해 2월 25일 긴급 대표단회의와 전날인 3월 3일 전원회의 성격의 임시총회를 열어 단일화 대상을 확정했다.

그 결과 이번 경선 대상으로 정해진 기간 내 후보 등록을 마친 성광진 예비후보와 강재구 건양대 교수만을 놓고 단일화를 진행키로 했다. 맹수석 예비후보가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이후로 단일화 절차 유보를 요구한 데 대해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단일화기구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시민회의(단일화기구)는 단일화를 위한 후보 간의 이견 조율과 절차적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중재자"라며 "후보들 간 서로 타협하고 협상할 수는 있지만 시민회의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이유로 단일화 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합의된 일정을 미루자고 하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더구나 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에서 등록한 후보자들의 의견을 거스르는 경선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며 더 큰 혼란을 초래하는 무책임한 일이라는 것이 시민회의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clip20260304163456
단일화기구는 앞으로 진행될 단일화 방식과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성광진·강재구 두 후보 측과 협의를 거쳐 시민참여단 투표와 여론조사 방식을 병행키로 했다. 각 반영 비율은 5 대 5다.

시민참여단(선거인단)은 대전시민 1만 명을 모집해 온라인과 현장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청소년 참여도 열어 놓고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선거인단 모집 기간은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2주다. 선출 투표는 27~28일 이틀간 진행하며 온라인 접근이 불편한 시민 대상으로 28일 하루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3월 중 후보 측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단일화 후보 발표는 30일 발표된다. 이러한 과정 중에 시민들이 각 후보의 교육 정책을 알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대담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교육감 진보교육감 경선에 참여할 후보는 두 후보를 포함해 김한수, 정상신, 맹수석 총 다섯 명이었다. 그러나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정상신 예비후보가 충남교육감 진보후보를 포함한 단일화 추진과 서약서 항목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히며 결과적으로 2인 체제로 최종 결정됐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진보 진영의 온전한 단일화가 무산된 데 대한 책임론과 후보 간 유불리 셈법 등이 작용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임효인 기자

clip202603041635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빵축제 내년에는 원도심서 연다…시민참여형 축제로
  2. 대전역세권 개발 또 원점… 메가충청스퀘어가 공공기관 부지 공백 메우나
  3. 국감 종반전 충청 정치권 중앙행정기관 세종行 이슈파이팅 시급
  4. 사라진 일제 대전비행장… 도솔산·남선공원에 지하시설 남아 있을까
  5. [2026 경제세미나] "AI 시대, 대전만의 차별화와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 필요"
  1. [사설] 반도체연구소 대전 설립보다 나은 대안 없다
  2. [주말사건사고] 대전서 주택·차량 화재 잇따라…충남선 교통·물놀이 사고로 2명 숨져
  3. [사설] '부천 소방관 순직' 화재 현장 잇단 참사
  4. 대한민국 최초의 대한민국노장가요경연대회 성료
  5. [홍성다문화] 홍성군가족센터, 중장년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오늘도 나를 잘 돌봅니다」 성료

헤드라인 뉴스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결혼비용 공개해도 추가금 여전… 공공 스드메가 해법일까

#.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30대 박모 씨에게 예식 준비는 선택보다 확인의 연속이었다. 대전과 경기지역 예식장을 비교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가격은 쉽게 알 수 없었다. 비용을 확인하려면 상담 예약을 잡고 직접 찾아가야 했고, 제휴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스드메) 상품도 세부 조건을 따져볼수록 예상 금액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공공예식장으로 눈을 돌릴 생각은 없었다. 박 씨는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원하는 방식으로 치르고 싶은 마음도 존중받아야 하지 않느냐"며 "가격을 투명하게 알려주는 게 먼저지, 저렴한 곳을 찾아가라는 게..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취업 준비에만 月 58만 원… 구직청년 10명 중 7명 "비용부담"

구직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매달 평균 58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비를 제외한 금액으로, 청년 10명 중 7명이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취업 준비에 쓴 월평균 비용은 약 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와 학원·온라인 강의 수강료, 교재비, 면접 준비비, 교통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부모나 가족이 대신 지불한 비용도 포함됐으며 주거비는 제외됐다. 취업..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 '23조 원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조직 일망타진…77명 검거

충남경찰청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일대에 거점을 두고 23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오가는 도박공간을 개설·유통한 최상위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이들이 개설·분양한 하부 도박사이트들의 운영을 즉각 중단시키고, 국외로 도피한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한 추가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19일 충남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도박사이트 188개를 제작·분양한 최상위 조직 25명과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33명, 도박자 19명 등 77명을 검거했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19일부터 대덕대교 부분 통제…왕복 10개 차로 중 5개 차선 통제

  •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한화이글스 류지현 감독 취임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