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청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 조성 완료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시청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 조성 완료

기부자 예우 및 문화 활성화 목적 갖춰
미디어월·키오스크로 실시간 운영 시작
부산, 전국 2위 고액 기부 '나눔 도시' 증명

  • 승인 2025-10-29 16:5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51029_기부자_명예01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기부자를 예우하고 생활 속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청 로비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시청 로비에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형준 시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아너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조성 경과보고, 제막, 기부 시연,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기부자를 예우하고, 생활 속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청사 1층 로비 벽면에 가로 6m, 세로 3.1m 규모의 벽면 전광판(미디어월)과 기부 무인안내기(키오스크)로 조성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과 '나눔명문기업'이 헌액됐다. 헌액된 기부자의 명단과 기부 철학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시정 홍보영상, 매체예술(미디어아트) 등 각종 볼거리도 실시간 송출된다.

특히, 소액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부 무인안내기(키오스크)도 함께 설치됐다.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신용카드나 모바일 페이, 동백전 등을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현장에서 기부할 수 있게 됐다.

기부 인증샷 촬영, 내 기부 내역 확인, 기부 릴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청사에 조성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우리 공동체를 위해 나누고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며, 우리시를 더 나은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며 "시민과 기업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통해 부산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 고액 기부자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눔명문도시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고액 기부자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395명으로 전국 2위였으며, 2025년 신규 회원은 22명으로 전국 1위였다.

기업 고액 기부자인 '나눔명문기업'은 88곳으로 전국 2위, 2025년 신규 기업은 12곳으로 전국 2위의 기록을 보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2.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3.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4.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5.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1. 충남대, 제2회 'CNU 혁신포럼’…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책 대응 논의
  2. [세상읽기] 변화의 계절, 대전형 라이즈의 내일을 상상하며
  3. '수능약?' 전문의약품을 불안해소 오남용 여전…"호흡발작과 천식까지 부작용"
  4. "사업비 교부 늦어 과제 수행 지연…" 라이즈 수행 대학 예산불용 우려
  5. 한남대, 조원휘 대전시의장 초청 ‘공공리더십 특강’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 신약의 수도’로 도약… 연구·창업·제조 잇는 생태계 완성

대전, ‘바이오 신약의 수도’로 도약… 연구·창업·제조 잇는 생태계 완성

대전이 '바이오 신약의 수도'로 저력 있게 변모하고 있다. 과학기술 인프라의 중심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연구소, 대학, 병원, 기업이 유기적으로 얽히며 기술창출부터 창업, 임상, 제조까지 이어지는 국내 유일한 풀 밸류체인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다. 30여 년 전 LG생명과학, 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연구중심기관에서 박사출신 연구자들의 창업이 잇따랐던 대전은 현재 300여 개 이상의 딥테크 기반 바이오벤처가 집적돼 있고, 이 가운데 최근 상장기업 수가 60곳까지 확대됐으며 지역 시가총액에서도 두드러진 비중을..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감독 못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친구다. 감독이 포옹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구원 투수로 활약을 펼친 김서현 선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심우준이 9번에 다시 들어왔다. 어제 큰 힘이 되는 안타를 친 만큼, 오늘도 기운을 이어주길 바란다"라며 전날 경기 MVP를 따낸 심우준 선수를 다시 기용하게 된 배경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