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4개월 앞두고 대전 구청장 출마 선언 러시

  • 정치/행정
  • 지방선거

지방선거 4개월 앞두고 대전 구청장 출마 선언 러시

10일 남진근·주정봉 각각 동구·서구청장 출마선언
지방선거 4개월여 앞두고 민주당 출사표 잇따라

  • 승인 2026-02-10 17:27
  • 수정 2026-02-11 14:12
  • 신문게재 2026-02-11 4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화면 캡처 2026-02-10 161836
10일 대전시의회에서 남진근 전 대전시의원이 동구청장 출마를, 주정봉 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이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좌 남진근, 우 주정봉)/사진=최화진 기자
지방선거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전 지역 각 구청장 선거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들을 중심으로 출사표가 이어지며 지역 정치권도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10일 민주당 남진근 전 대전시의원은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전 의원은 "동구는 대전역과 원도심을 품은 대전의 관문이자 향후 대전의 굵직한 개발과 교통 변화가 가장 먼저 밀려오는 곳"이라며 "국가·광역 기능을 정확히 끌어오고 주민의 일상부터 바꾸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도심 회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차 문제와 보행 안전, 침체된 상권 문제를 하나로 묶은 '원도심 생활회복 1년 패키지'를 제시하며 "1년 안에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개발의 속도와 방향, 원주민과 상권 보호, 교통 혼잡 해소, 공공기여 활용까지 주민 권익이 개발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공공의료재단을 동구에 유치해 대전의료원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남 전 의원은 "동구는 다시 중심이 될 것인지, 그저 남아 있는 곳이 될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동구를 대전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민주당 주정봉 대전시당 부위원장도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주 부위원장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의 성장동력이자 글로벌 표준이 되는 서구를 만들겠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AI 스타트업 밸리 조성 ▲스마트행정 ▲33개 동 균형성장 ▲사회 안전망 구축 ▲교육 혁신 ▲청년 중심 도시 ▲글로벌 과학·문화 수도 도약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주 부위원장은 "서구는 충남대전특별시 5개 구의 중심"이라며 "인사·재정·행정 권한을 대폭 강화해 특례시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라는 명칭은 정체성이 모호한 일제 잔재"라며 "도시 이름을 주민이 정하는 진짜 민주주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고, "현재 서구청사는 협소하다"며 현 대전시청사를 서구청사로의 활용도 제안했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범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의 통합시장 출마 선언과 전병용 전 대전장애인체육회 사무청장의 중구청장, 김현호 전 대전시자원봉사센터장의 출마 선언이 예정돼 있다. 12일에는 김선광 대전시의원이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19일에는 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가 대덕구청장 출마 회견을 연다. 20일에는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마 선언이 이뤄진 인사들을 보면, 동구에는 남진근 전 시의원과 정유선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섰고, 중구에는 육상래 중구의원과 강철승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구에는 김종천 전 대전시의장과 신혜영 서구의원, 서희철 전 법무장관 비서관, 송상영 더민주대전혁신회의 공동대표가 출마의향을 밝혔으며, 유성구에는 박정기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대덕구에는 김찬술 전 대전시의원이 각각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천안시, 건강한 숲 조성 순환고리 '벌채-조림-숲가꾸기'
  5.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1. 천안을 이재관 의원, "51억원 들인 해수부 '섬 원격진료',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2.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과 따뜻한 밥상 나눠
  3.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수강생과 '전통 한복체험' 진행
  4. 천안을 이재관 의원, "국가 방역조치로 폐원한 과수농가, 무병묘 특별지원으로 조기 영농복귀 지원해야"
  5. 남서울대 글로벌한국어문화학과, 외국인 유학생 '해외 한국어교육 실습' 성료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