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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센터가 콩 정선기를 가동하고 있다.(사진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계임대사업소 본소(규암면 노화리)에 3대, 남부분소(임천면 만사리)에 2대, 총 5대의 콩 정선기를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40kg당 2000원으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한 정선 장소에는 콩 풍구를 함께 설치해, 정선 전 먼지나 콩깍지 등 이물질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선 효율을 높이고, 선별된 콩의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콩 정선기를 이용하려는 농업인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다만 동절기 짧은 일조시간을 고려해, 당일 정선 작업을 마치기 위해서는 조기 방문이 필요하다고 군은 당부했다.
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콩 정선기를 활용하면 수작업에 비해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여군의 콩 정선기 운영은 단순한 농기계 지원을 넘어, 고령화 시대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 정책 지원의 한 예로 꼽힌다.
특히 정선 단계별 장비를 체계적으로 배치하고, 현장 중심의 운영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농업인의 노동 효율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부여군이 이러한 스마트·효율형 농업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면, 지역 농업의 생산성과 소득 기반은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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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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