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몽골과 의료관광 넘어 문화·관광 협력 확대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몽골과 의료관광 넘어 문화·관광 협력 확대

부산시, 몽골 의료관광 팸투어 성료
다큐멘터리 제작해 몽골 전역 방영
글로벌도시관광서밋서 몽골 공연
문화·관광·경제 등 협력 범위 확대

  • 승인 2025-10-30 09:3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비짓부산패스 아르떼뮤지엄 체험(2025.10.28)
비짓부산패스 아르떼뮤지엄 체험 기념촬영 모습./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몽골 다큐멘터리 '만남의 축복' 제작과 연계한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을 진행하며 의료관광을 넘어 문화·관광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몽골 다큐멘터리 '만남의 축복' 제작을 위한 부산의료관광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 홍보 여행에는 부산에 거주 중인 몽골인 근로자 자녀, 몽골 전통공연단, 방송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의 우수한 의료 기반 시설(인프라)과 몽골에서 접하기 힘든 바다, 치유 관광(웰니스), 미식 관광의 매력을 체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부산시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해 '사인 오츠랄(Sain Uchral)' 재단과 함께 발굴한 것이다. 의료, 치유 관광(웰니스), 문화 교류를 결합한 글로벌 의료관광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만남의 축복' 행사는 부산에서 근로하고 있는 몽골인들의 자녀를 부산으로 초청해, 가족 상봉과 함께 부산 의료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몽골 전역에 다큐멘터리로 송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여행단은 부산 의료, 치유 관광(웰니스) 관광 체험을 주제로 첨단 검진센터를 방문해 청소년 성장기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고, 부산의 높은 의료 수준과 진료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클럽디오아시스', '아홉산숲' 등 부산의 대표적인 치유 관광(웰니스) 관광지와 미식 명소, 요트 등 해양 콘텐츠를 체험하며 힐링 치유 관광(웰니스) 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일정 중 방문단은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의 주요 행사에서 몽골 전통공연을 두 차례 선보였다. 이로써 몽골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부산-몽골 간 문화적 우호를 깊게 다졌다.

아울러,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관광을 넘어 문화?관광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8일 방문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2026년 부산-울란바토르 우호협력도시 10주년을 맞아 의료, 교육, 관광, 경제, 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몽골은 부산 의료관광의 전략적 협력국이다"며 "이번 방문은 부산과 몽골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 협력의 시작점이 됐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의료와 관광, 문화와 경제 분야에서 몽골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5. 단국대병원 이미정 교수, 아동학대 예방 공로 충남도지사 표창 수상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