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내 AI 중심도시 도약… 2030년까지 '인재 10만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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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국내 AI 중심도시 도약… 2030년까지 '인재 10만명' 양성

포스텍·한동대·테크노파크 연계… 연구-산업 생태계 구축
철강·이차전지·바이오에 AI 접목…산업 융합 클러스터 조성

  • 승인 2025-11-02 10:46
  • 신문게재 2025-11-03 6면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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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수료식 모습.
경북 포항시가 2030년까지 10만 명의 인공지능(AI) 인재를 양성한다.

시는 이 같은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방 정부가 대학·기업·글로벌 기관과 협력해 AI 인재 생태계를 조성하고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11개 인재양성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위과정부터 산업 현장 실무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만 명의 전문·실무형 AI 인재를 길러내고 지역 산업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한층 높인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포스텍 산업인공지능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사업(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SW미래채움 등이 있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합 관리해 연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인재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포항테크노파크·RIST의 산업 실무인력 교육, 시민 참여형 SW미래채움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맞춤형 인재 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인재 유출을 최소화하고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기반 산업혁신(AX)을 촉진해 신산업 창출을 가속화한다.

시는 인재 양성뿐 아니라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프라·기업 활동·주거와 휴양이 조화를 이루는 'AI 혁신 생태도시' 조성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포스텍·RIST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 활용, 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통한 교육·정주 여건 강화, 동해안의 천혜 자연환경을 활용한 주거·휴양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해 '일하고·머물고·누릴 수 있는 도시'를 실현한다.

계획은 단순한 교육사업의 확장을 넘어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도시 경쟁력 강화와 산업 구조 혁신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한다.

특히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포항의 주력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이 긴밀히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포스텍, 한동대, RIST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라며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10만 명의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연구와 산업이 상생하는 대한민국 제1의 AI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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