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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이 청송군 산불피해 성금 공로로 감사패 받았다.(감사패를 받은 김경희 단양부군수) |
단양군은 지난 10월 30일 청송군에서 열린 '제19회 청송사과축제' 공식 행사에 초청돼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산불 피해 당시 청송군의 재난 극복을 도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단양군을 비롯해 대구 동구, 달서구, 포항시, 울진군 등 5개 지자체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각 지역 간의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나눴다.
단양군은 지난해 청송군의 산불 피해 소식에 총 3,3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 중 단양군청 직원들의 자발적 고향사랑기부금 800만 원과 군민 및 지역 사회의 자율 모금 2,500만 원이 합쳐져, 지역 공동체 전체가 참여한 나눔의 손길이 되었다.
청송군 관계자는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단양군과 군민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됐다"며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더 단단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단양군 관계자는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지역 간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함께 지정된 두 지역이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군과 청송군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국내 대표 지질관광지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단순한 예우를 넘어, 두 지역이 지질·문화·관광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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