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숲속에 펼쳐진 인형의 꿈 '토이캐슬' 새롭게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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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숲속에 펼쳐진 인형의 꿈 '토이캐슬' 새롭게 문 열다

고운골자연학습원, 자연 속 감성형 체험공간 재탄생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획돼

  • 승인 2025-11-03 08:35
  • 수정 2025-11-03 10:0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토이캐슬 개원식(1)
단양 고운골자연학습원이 10월 31일 숲속 인형박물관 '토이캐슬'로 새단장하고 개장식을 열었다. (단양군 제공)
가을빛이 짙어가는 단양의 숲속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진다.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 자리한 고운골자연학습원이 '인형박물관 토이캐슬'로 새롭게 단장해 10월 31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한 도·군의원, 지역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한때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사용됐던 이 공간은 ㈜북앤토이와 단양군의 협력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자연 속에서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가족형 체험공간으로 거듭났다.



보도 1) 토이캐슬 개원식(2)
단양 고운골자연학습원이 10월 31일 숲속 인형박물관 '토이캐슬'로 새단장하고 개장식을 열었다. 사진은 토이캐슬 쇼룸. (단양군 제공).
토이캐슬 내부에는 테마별 인형 전시존과 포토존,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단순히 인형을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추억을 나누는 문화공간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커다란 인형들이 관람객을 반기며, 마치 장난감 왕국에 들어선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플레이모빌 존'에서는 익숙한 장난감 캐릭터들이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고, '실바니안 패밀리 존'에는 귀여운 동물 가족들이 살아가는 마을이 섬세하게 재현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곳곳의 포토존에서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긴다. 아이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 설레고,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감성을 되살리며 미소 짓는다.

보도 1) 토이캐슬 개원식(4)
단양 고운골자연학습원이 10월 31일 숲속 인형박물관 '토이캐슬'로 새단장하고 개장식을 열었다. 사진은 토이캐슬 쇼룸. (단양군 제공).
㈜북앤토이 관계자는 "토이캐슬은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머물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 단양의 새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군 관계자 역시 "토이캐슬은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명소로, 지역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간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을 지속 추진해 단양을 사계절 머무는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토이캐슬은 향후 지역 어린이집 및 학교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SNS 참여 이벤트, 지역상권과의 협업 마케팅 등을 진행해 '아이들이 웃는 도시 단양'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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